제목 | 지금과 같은 팬데믹 시대, 4차산업의 중요한 4가지 지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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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3-29 |
지금과 같은 팬데믹 시대에는 의식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의식의 변화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이 접점에서 높은 차원의 의식의 변화로 연결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지성의 힘이 있어야 합니다.
AI시대가 올지라 해도 꼭 지켜가야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그 지성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4차 산업시대가 열렸습니다.
제조업과 디지털이 만나 아주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을 4차산업이라고 정의합니다.
근데 사람들이 위험한 세상이 올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젠 어쩔 수 없이 살아 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몸과 마음에 대한 지적역량, 영감적 역량이 모두 향상되어야 합니다.
구태의연한 역량으로는 헤쳐갈 수 없습니다. 의식의 용량은 무궁무진한데, 어떻게 개발하느냐..
4차 산업시대를 말한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4가지 지성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1. 맥락적지능 Contextual intelligence
세상을 그냥 개체로 보지 않고 연결성으로 볼 수 있는 안목입니다.
원인과 조건에 의해 결과가 순간순간 만들어지거든요.
이것을 모든 시스템에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이예요.
불교에서는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원인이 뭐지? 어떤 조건들이 이 원인과 결합했지? 어떤 결과가 나왔지?
끝없는 질문들이 맥락을 선명하게 해줍니다.
염처경을 중심으로 현대화된 과학명상까지 펼쳐지고 있습니다.
2. 공감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첫번째 맥락적 사유방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코로나 확진자가 한사람나오면
가족, 직장 등 한사람이 주는 영향이 어마어마함을 몸으로 체험합니다.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몸으로 느끼게 돼요.
이렇기 때문에 너와 나는 연결되어 있는 존재예요.
너가 아프면 나도 아파. 이게 즉각적으로 가슴에서 아픔이 느껴지고,
어떻게 도와주지? 어떻게 사랑을 베풀수 있지? 어떻게 동참할 수 있지? 라는 질문을 바로 하게 되요.
전인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감성지능이예요.
하트스마일명상을 개발한 이유도,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교통통신이 발달하면서 전세계로 퍼지게 돼요.
지금이야말로 공감, 사랑, 자비가 강조되고 몸으로 체화하는 시기가 되어야 합니다.
공감을 향상시키는거야 말로 신인류가 가져야할 중요한 것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공감능력 힘은 무궁무진하고 이미 갖추어져있어요.
온전함 속에 깃들어있는 사랑, 자비, 연민의 에너지를 어떻게 활성화 하느냐?
미소로서, 그리고 구체적인 삶속에서 친절을 베풀고, 함께하는 마음을 내고 그렇게 하는 거예요.
3 신체지능, Physical intelligence
우리는 신체지능하면 몸만 생각해요..
몸은 이미 아날로그-디지털을 돌릴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이예요.
현대인들은 신체지능지수가 많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수렵농경시대을 거쳐 1,2차 산업까지는 몸을 많이 썼었을거예요.
3차부터 자동화되면서, 몸을 쓸 필요가 없어졌어요.
지금은 거의 로봇이 공장에서 스마트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느라고 화면만 보고만 있으니까 운동 부족인거죠.
살이 찌고 신체 혈액이나 기순환이 저하되고,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발달하고, 중추신경계 허리가 망가지고,
횡경막이 굳어져서 호흡 곤란, 강박과 비슷한 증상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공지능보다 그러한 신체능력에선 뒤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하여 나가려면 집중력을 키우는거예요.
신체능력은 집중력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집중 상태에서 얼마나 길게 머물수 있느냐도 신체지능입니다.
머물수 있어야만 집중력을 통한 의식이 맑아지고 밝아지고 고요하고 편안해집니다.
이것들을 신체지능이라고 합니다.
AI도 로봇도 인간이 만든거예요. 근데 인간몸이 각종 질환으로 취약해 있으면
스마트한 지혜롭고 자비로운 인공지능을 못 만들어요.
그래서 신체지능이야말로 많이 중요한 기능입니다.
4 영감지능 Inspirational intelligence
영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언어는 비슷한것끼지 연결해서 언어구사를 한다는게 알려져 있는데,
영감은 뇌의 영역에서도 군집되어 있는 영역이 아니예요.
창의는 엉뚱한 곳에서 작동해서 나오는 거예요. 비슷한 생각을 하면 창의가 안 나와요.
기존의 사고방식과 틀에 잡히지 않겠다는 의도가 중요합니다. 이게 바로 영감지능이예요.
종교적로 가면 영성, 믿음으로 가요. 과학은 아직 그영역으로 가는 것을 늘 경계하죠.
왜냐하면 믿어버리면 질문을 안 하거든요.
근데 깔라만 경에서는 끝임없는 질문을해야 진짜 믿음이 생긴다는 논리가 생겨요.
전에 이야기했던, 닫힌믿음 2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믿게되면 마음이 편해진다. 안심을 주는 믿음.
두번째는, 청락. 믿으면 맑고 향기로워져요.
닫힌 믿음 체계예요. 거기에 믿으면 더 깊고 확 열린 믿음체계로 못 가요.
그래서 고등종교는 차원이 높은 열린 믿음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 해탈, 열반. 가장 본질적인 것을 통찰하고, 그것을 체화하여 실천하는 것.
확 열어서 어떤 것도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체계를 갖는 것.
영감지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트스마일명상에서는 이것을 지금 이대로 있는 그대로 온전함에 깨어있음이라고 언어화하여 나누고 있습니다.
그게 모든 세상의 바탕입니다. 그것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온전함에 깨어 있음에 닻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들은 팬데믹시대라고 해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끝났을 때 중심축을 가지고 세상을 이롭게 하고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해에 작심삼일을 많이 하는데, 그걸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작심3일 33번에 하루 더하면 100일, 그럼 삶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뇌의 회로가 바뀝니다.
목표세운 일이 있으시면, 무리하지말고 세워서 하나한 중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21년 2월 무차법회 중
미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