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점에서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로 위기를 극복해서 

지구촌에 새로운 페러디임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 인가는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이런 시기가 언젠가 오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100년~300년 전에는 전염병이 발발 했을 때 이렇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지 않았고 

대규모로 전 세계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감염되는 사례까지는 없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게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교통수단이 발달 된거예요. 

한 곳에서 전세계로 퍼지게 됩니다. 최고의 방역시설이 중요한 시대인데 

지금까지 준비하지 못했다는 선진국에서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게 뭐냐, 공감능력입니다. 함께 더불어 느낄 수 있어야 해요. 

근데 이건 훈련하지 않으면 잘 안되요. 특히 내 몸이 힘들고 괴로웠을때, 

스트레스가 많을때 공감능력이 확 떨어집니다. 

두번째는 사재기가 우리나라는 없는 것 같은데, 많은 나라의 언론에 나왔어요. 

내가 다 가져가면 다른사람은 못가져간다는 생각을 안하는 거예요. 공유 개념이 없는 거예요. 

함께 가져야 하거든요. 나는 쓸 만큼만 쓰고, 다른 사람도 쓰고 같이 방역을 해야합니다.

세번째는 공존해야합니다. 이제 함께 살아가야해요. 

함께 사는 것은 단순히 한 공간에서 함께 사는게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들끼리 나라를 초월해서 함께 사는 것뿐만 아니라 

지구촌에 함께 하고 있는 생명들과 같이 사는 거예요. 

인수 공통 전염병이 창궐하게 된 원인이 있겠지만 중요한건 

인간들이 너무나 많은 환경훼손을 했다는 거예요. 

옛날에는 고유 영역에서 사는 박쥐 등 이 인간영역으로 들어오면서 

바이러스가 생기는 주기가 매우 빨라졌다고 합니다. 

생태문제로 유명한 인문과학가인 최재천 교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제는 첫번째로 생활방역, 손씻는 개인방역. 

두번째는 생태방역,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환경을 몸의 일부로 생각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쓰레기 줄이는 것이 생활화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럴려면 우리 가치관이 변해야 해요. 우리 모두가 지금 행복하기 위해 삶을 살아가거든요. 

그 행복하려고 하는 삶에 궁극적인 목표가 너무 피상적이예요. 

일신, 지금, 당장, 쾌락, 만족이 있으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좀더 욕심을 줄이고, 

자기 뿐만아니라 남과 함께 나누려는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화내고 탓하는게 아니라 수용하면서, 사랑과 자비 연민의 마음을 갖고, 

지금 현재의 사태를 아주 명료하게 연기적관점으로 봐야해요. 

연기적 관점이란 원인이 뭔지, 원인을 둘러싸고 있는 조건이 뭔지, 

그리고 그 결과, 그 본질을 명료하게 순간순간 파악해 낼 수 있는 지적 능력이예요.

어려운 용어를 써서 ‘Rational Positivism, 합리적 긍정주의’라고 표현합니다. 

연기법에 의한 정확한 사유를 통해서 정말 전체과정을 이해하고 그 것들을 실천으로 바로 옮기는데, 

실천을 할때는 부정성에 빠지면 안됩니다. 긍정으로 가야해요. 

그 긍정성이 뇌의 회로를 바꿔주고 시스템을 바꿔줍니다. 

코로나 사태에서 누구나 직면하고 있는게 두려움과 공포심 이거든요. 

공포심과 두려움이 뇌 편도체를 장악했을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성적이지 않고, 비합리적으로 됩니다. 

자기 중심적이 되고, 스트레스가 누적됩니다. 몸을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제로상태로 갑니다. 

그러면 매우 힘든 정신적 상태로 스트레스나, 우울증, 강박증 등등 정신질환적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의 진정한 의미가 뭔지는 코로나 사태를 통해 깊이 음미해보고 

그 것을 삶속에서 하나하나 실천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트 스마일명상은 행복마음 매트릭스라는 큰 플렛폼에서 시작해서 마칩니다. 

명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점이 뭐냐면 지금 여기에 깨어 있을 수 있어야 해요, 의식이.

깨어 있는 시간을 관찰해보면, 생각이 대부분 과거나 미래 여행을 합니다. 

근데 명상을 제대로 하시는 분을 보면 생각이 항상 현제에 깨어 있어요. 

그랬을때 의식의 힘이 가장 강력하고 집중이 잘되고, 지금 현재의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트스마일의 가장 기본 바탕은 지금 여기에 온전함으로 깨어있는 것입니다. 

온전함이란 우리 몸과 마음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예요. 

이 몸과 마음은 연기적 조건에서 만들어진거예요. 그렇게 인지되는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속성이 있어요. 

2번째는 이것은 연기적으로 존재할 뿐이지 자체는 실체가 없어요. 

근데 우리는 생각으로 이게 내 몸이고, 이게 나고, 실체적 관점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그게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붓다가 깨닫고 보니 우리는 텅빈 존재에요, 우린 온전한거예요. 

지금이대로 있는 그대로. 이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공포심이 있더라도 이건 하나의 현상인거예요. 

3번째는 이 몸과 마음을 가지고 이 지구촌에서 한정된 조건을 가지고 살때는 늘 괴로움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다..

이 3가지 관점을 명료하게 가지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확립됩니다. 

그 것을 저는 온전함이라고 표현합니다. 지금 현제 상태를 잘 받아들이는 거예요. 

어떻게? 일단 받아들여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객관화하여 살펴보는 겁니다. 

그게 잘 되면 머리가 맑고 향기로워져요. 맑고 향기로운 상태가 행복마음 매트릭스의 1번째 입니다. 

2번째는 온전함에 깨어 있으면 마음이 안정화되고 몸이 편안해 집니다. 

편안하고 고요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두번째입니다. 

3번째는 이런 상태가 지속 되었을 때 몸과 마음이 따스하고 훈훈해 집니다. 사랑과 연민의 저절로 충전이 돼요. 

왜냐면 우리는 현존하기 때문에, 온전함에 뿌리를 두고 거기에 깨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들어나는 겁니다. 

새로 만들어지는게 아니예요. 그냥 조건들때문에 들어나지 않았던 것이 들어나는거예요. 

4번째, 그 결과로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나고 삶자체가 풍요롭고 행복해집니다. 

행복마음 매트릭스의 가운데 바탕이되는 것은 지금 여기에 온전함으로 깨어있는 것이라면, 

주변은 이것에 의해 드러나는 겁니다. 그 결과는 행복, 풍요로움, 감사입니다. 

이것이 저희가 설정해 놓은 행복마음 매트릭스입니다. 긍정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 하트스마일명상인데요. 

편안하고 고요한 바탕위에서 따스하고 훈훈한 미소로 접근을 해서 이 영역을 전부 발달시키는 겁니다.  

2020년 4월 19일​ 보스턴 문수사에서 미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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