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명상은 과연 스트레스의 명약인가? - 명상하는 뇌 미산스님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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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11-11 |
명상의 과학적 연구
세계에서 가장 명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면서 깊이 있게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명상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마음과 삶 연구소’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달라이 라마가 명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것이 중요하다는 통찰로
뇌인지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과 만나서 담론은 이끌어갑니다.
21세기는 과학 문명의 꽃이 만발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맞춰서 불교와 깊은 대화를 했을 때 과학도 크게 도움을 받고,
불교도 과거로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통찰을 가지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계십니다.
“수행”이란?
수행이 완벽한 존재 상태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수행은 끊임없이 지금 여기에 온전함으로 깨어서
끊임없이 알아차리면서 향상일로로 가는 게 수행이에요.
불교에서 수행은 원래 인도 산스크리트나 빨리 원어는 바와나bhāvanā입니다.
이 것의 원래 뜻은 ‘경작한다’라는 뜻이에요. ‘development’, ‘cultivating’
있는 상태를 잘 꽃 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경작하는 거예요.
뭘? 몸과 마음을. 이게 수행이에요.
불교 입장에서 보면, 이 수행 안에 메디테이션, 명상, 컨텐플레이션
이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고 봐야 돼요.
이걸 전부 다 명상이라고 했을 때는 이건 삶이에요.
삶은 바로 명상이고, 명상은 바로 삶이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수행은 삶이고, 삶은 수행이다.
이렇게 되어야지 사실은 본질이 드러나고 삶이 질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명상의 다섯 수준
'명상하는 뇌'의 책에서는 명상의 수준을 5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1수준은 팃낫한과 달라이라마, 고엥카, 미얀마의 위빠사나 스승들,
한국에서 숭산스님 등 큰 명상의 대가들입니다.
이분들은 실제 몸으로 체험을 하고 최상위의 경험을 하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그 것을 이론과 함께 매우 쉬운 방법으로 대중에게 가르치는 분들이
2수준입니다. 1수준 스승에게 직접 배운 서양의 1세대 명상가들로
서양 문화로 재구성해서 재편성하였습니다.
여기서 3수준으로 간 것이 큰 사건이 있습니다.
마음챙김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보편화, 일반화, 과학화 한 일입니다.
‘존 카밧진’은 명상을 널리 펼치겠다는 뜻으로
명상을 스트레스와 접목해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MBSR을 개발합니다.
이 외에도 CCT, MSC 등 컴패션, 자비 관련 명상이 과학화 되고 있습니다.
4수준은 코로나로 인해 확대된 다양한 앱들인데요,
헤드스페이스, 캄 등 다양한 앱들이 개발되고 활용되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효과성이 증명되진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5수준은 미래에 인공지능 기반 명상 추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I의 발달로 호모 사이버그까지 논의 되고 있는 지금.
함께 공존하고 공유하고 사랑하고 아끼고 정말 좋은 선한 의지를 가지고 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본질적인 기재들은 명상은 잘 갖추고 있습니다.
명상과학은 이 기재들을 발견하기 위한 쪽으로 많은 것들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명상의 과학적 연구가 효과성 검증 뿐만 아니라
왜 효과가 나는지, 그 기지가 뭔지, 메카니즘이 뭔지를 발굴 해 가면
제 5수준의 명상 프로그램이 나오고, 그런 문화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출처 : 헬로붓다TV: 명상하는 뇌, 미산스님 | 명상은 과연 스트레스의 명약인가? | 명상과 스트레스 | 화요열린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