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수행하라 |
---|---|
등록일 | 2017-01-20 |
최상의 행복경은 『숫따니빠따』에 나오는 경이에요. 그런데 제가 아침에 쭉 경을 보다가 마하 망갈라 자타까, 즉, 자타까라고 하는 『본생경』에 행복경과 비슷한 경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한 사람이 '오늘은 길한 날이다' 라고 말하고 길을 떠났다. 또 어떤 사람은 '길조라는 것은 아침 일찍 흰 황소를 보거나 임신한 여자를 보거나 붉은 물고기를 보는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은 '길조란 만족하다 라는 말을 듣거나 다 컸다는 말을 듣거나 먹는다는 말을 듣는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 라고 했다. 또 어떤 사람은 '길조란 아침 일찍 땅을 만지거나 파란 풀을 만지거나 갓 눈 소똥을 만지거나 금이나 은을 만지는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 라고 했다.
사람마다 길조에 대한 견해가 달랐기 때문에 한 장로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사람마다 길조에 대한 견해가 다른데 어떤 경을 읽고 배워야만 길조로써 이승에서나 저승에서 축복을 받습니까?"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신들이나 부모 또는 파충류까지도 우리가 만나게 되는 모든 생명에 대해 자비로운 마음으로 존경하는 것 이것이 바로 모든 생명에 대한 축복이라 말한다."
이 경의 제목은 마하 망갈라 자타까니까 마하 망갈라수타라고 하면 최상의 행복경이에요. 자타까에 나오지만 부처님께서 설하신, 자타까는 부처님 전생 담을 모아놓은 것이거든요. 그런데 부처님의 전생담 뿐만 아니라 이런 법문들도 들어가 있습니다.
최상의 행복경은 천신이 질문을 한 거예요. 그런데 이 경에서는 천신이 아니라 사람이 와서 질문을 한 거에요.
우리가 쉬운 이야기로 하면 ‘아! 오늘 재수 좋다.’ 했을 때 여러분들 아침에 출근하거나 절에 올 때 무엇을 하면 재수 좋다고 생각하나요? 무엇을 보거나 만나면? 그런 것이 있나요? 혹시? 우리나라는 그런 것이 많이 없어졌나요? 그런데 인도나 동남아 국가에 가면 이런 것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요. 인도는 흰 황소를 아침에 보면 재수가 좋은 날이에요.
인간들이 그러한 행위의 개념에 붙잡혀 있어요. 그래서 길흉화복을 그것으로 규정짓는다고 어리석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부처님은 '여기에 행복의 기준이 있지 않다.' 이렇게 분명하게 말씀을 지금 하시려고 하는 거예요. 이런 질문을 하니까 이것이 행복의 기준이 아니야. 행복의 기준은 내가 지금 너한테 해야 될 이러한 이야기들이야. 신들이나 부모 또는 파충류까지도 우리가 만나게 되는 모든 생명에 대해 자비로운 마음으로 존경하는 것 이것이 바로 모든 생명에 대한 축복이다. 망갈라이다. 길한 일이다. 최상의 행복이다. 이런 말씀을 처음 딱 해주셨어요.
사실 우리가 자애 명상을 늘 삶 속에서 실천하고 미소 짓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고 할 때 사실 그것에서부터 행복이 싹트거든요. 신들이나 부모 파충류까지도 그러니까, 부처님의 교화영역은 우리 인간들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범천에 있는 신들뿐만 아니라 법계 삼계에 있는 모든 신들도 부처님의 교화대상이에요. 그리고 인간은 말할 필요도 없고 동식물 동물들까지도 그 부처님의 교화대상이고 우리가 자애명상을 할 때에는 나중에 방사할 때에요.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에게, 생명체들에게 방사를 하거든요. 자비의 마음을 보낸다는 거죠.
이것이 자애 행법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에요. 그렇게 하려면 내 스스로가 이 몸과 마음이 자애의 기운으로 에너지로 마음으로 의식으로 가득 차야 되거든요. 그랬을 때 방사되고 나누게 되고 그럼 또 이것이 차서 또 나누게 되고, 이것이 자애 행법의 기본 방법이죠. 생명에 대해 자비로운 마음으로 존경하는 것이다. 행복 망갈라의 첫 번째 구절에서 부처님께서 지금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트스마일 행법은 그러한 실천을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 세포 단위에서 행복한 자애의 미소가 계속 흘러나오도록 실제 훈련하고 몸과 마음에 익히는 행법입니다.
그 자비 행법은 상도선원에서 개발한 하트스마일 행법은 그러한 실천을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 세포 단위에서 행복한 자애의 미소가 계속 흘러나오도록 이것을 이제 실제 훈련하고 몸에 익히는 몸과 마음에 익히는 행법입니다.
아직 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잠깐 설명을 해 드리면 본 명상이라는 것은 무엇이냐면 Smile 하고 Smile 해서 느껴지는 따스하고 훈훈한 자애와 사랑의 느낌을 얼굴세포에 가득 하도록 확산시키고 그리고 그것이목을 통해서 가슴으로 내려와서 일정시간동안 그런 느낌이 지속되도록 하는 거예요.
그 느낌이 지속이 되면 사실은 온 몸에 이미 그것이 퍼져 있는 거예요. 그리고 그 느낌이 지속이 돼서 이 몸과 마음이 따스하고 훈훈해 졌을 때에는 우리 본래의 몸과 마음의 상태가 따스하고 훈훈한 자애와 연민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됩니다. 이것이 되려면 또 지혜가 발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비가 있는 곳에 지혜가 발현이 되고 지혜가 있는 곳에는 자비가 드러납니다. 이런 상관관계 속에서 수행이 깊어지는 것이 하트스마일명상이 지향하는 바에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법을 제가 18회 동안 계속 진행을 해서 나누고 있는데 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Smile 하고 가슴으로 느끼면 가장 좋은 방법인데 더 이상 다른 것을 안 해도 되는데 이렇게 느끼는 분들이 반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것에 접근할 수 있는 접근 사다리들을 보조행법들을 개설을 해서 쉽게 가도록 해야겠다. 해서 하트스마일 무브먼트, 하트스마일 따기온스 와법과 좌법, 감사수용명상, 소리명상 이런 다양한 기법들을 개발하는 거예요. 그것을 통해서 몸과 마음의 세포들을 완전히 일깨워서 정말 스마일하고 삶 속에서 늘 자애심이 사랑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행법입니다.
매달 법회 때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해드리고 이 법회를 해드리는 것은 삶 속에서 자비 행법을 실천하는 것이 삶을 질적으로 변화하는 데 변화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 입니다. 광주에서 올라 오셔서 수행에 참가하신 분처럼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않고 매일 30분 해 보고 이것은 나한테 너무 과하다고 판단하고 매일 10분씩 계속하니까 효과가 난 것입니다.
10분으로 줄여서 매일 1년간 하니까 효과가 나잖아요. 그러니까 그때부턴 하지 말라고 해도 하는 거예요. 이런 사례처럼 지혜롭게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에 진짜 행복이고 최상의 행복입니다.
그냥 마음 내서 일주일 열심히 하고 그 다음 일 년은 남몰라 하고 딴 짓하고 그리고 상도선원 또 다시 와서 ‘스님, 하트스마일 좋다고 말씀하시지만 나는 별로에요’라고 말하면 곤란합니다. 안 하고 별로라고 하는 거예요. 해보고 별로라고 하면 제가 인정하겠어요. 꾸준히 하시기를 제가 당부 드립니다.
미산 스님, 상도선원 하트스마일명상법회 법문
2016년 7월 3일